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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소파수술을 받고 벌써 약 한달이 흘렀다.
주변에서 많이 신경 써주는 친구들 덕분에.
소파수술에 대한, 7차 실패에 대한 안타까움, 실망, 절망 등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도
훌훌 잘 털어내고 점차 예전의 그녀로 돌아오고 있다.
자 그러면 다시 준비를 시작해야지.
생리를 시작하고 병원에 다녀온 그녀.
동결배아를 7개 갖고 있는 나름 동결배아부자인 그녀였기에
당연히 다음달, 그러니까 7월에 8차 이식을 진행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헌데 의외의 복병이 발생했다.
7차 시험관을 진행하면서 와이프가 여러 호르몬들도 함께 투약을 받았는데,
그 중 일부 호르몬의 껍데기가 아직 자궁에 남아있다는 것이었다.
원래 껍데기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녹아서 없어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고,
녹는 속도에 따라 7월이 아닌 8월에 이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뭐 어디가 아픈건 아니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만 와이프는 또 그렇지 않은듯.
지금까지 쓴 글은 지난주 진료의 이야기이고,
오늘 진료를 받은 결과,
지난주에 남아있던 껍데기들이 많이 녹은 상태라고 한다.
다만 아직 좀 남아 있기에 인트라 수액+피검사를 진행한 이후에 수치를 보고 결정하는 걸로.
아마도 잘 녹았다면.
다음주인 7월 20~24일 사이에 8차 이식이 진행될꺼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다음달 중순 즈음이겠지.
뭐든 괜찮다. 와이프만 아프지 않는 결정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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