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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시험관

[7차] 오늘은 이식하는 날

by 바람살랑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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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은 5월 2일. 오전 10시.

 

좀 전에 그녀는 밝게 손을 흔들며 간호사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할일은.

 

두둥두둥.

이식 & 아토시반 맞기.

 

 

그 전에 결정해야 했던 우리의 고민.

4일 배양 2개냐.

5일 배양 1개냐.

 

 

이 고민에 대한 답은 의사선생님께서 미리 결정을 하신터였다.

 

 

 

가장 중요한 건.

선근증 & 선근증 수술을 한 환자에게 쌍둥이 임신은 정말 Bad Case가 될 수 있다는거.

 

게다가 다행이도

우리 배아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채취 16개 → 성숙난자 11개 → 수정10개 → 잘 자라고 있는 배아 8개

 

즉, 채취 기준으로 50%의 배아들이 살아남았는데,

정확하게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배아의 상태가 굉장히 좋음을 많이 강조하셨다.

 

이대로만 잘 간다면 냉동 배아도 1~2개 이상 나올꺼 같다고 하셨고.

 

Hoxy나 싶어서 어제 이식할 준비도 하고 갔지만,

5일 배양이 충분히 가능할꺼란 말씀에, 그리고 쌍둥이는 절대 위험하단 얘기에

오늘 이식으로 맘을 굳혔다. (+냉장에 대한 어느정도의 확신(?)까지.)

 

 

 

지금까지 와이프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여러가지 약/주사를 처방 받았다.

 

앞서 검사한 갑상선 수치가 좀 낮아서 갑상선 약까지 추가.

 

엉덩이가 딱딱해지는 돌주사, 아스피린, 채취로 인했던 항생제 등등. 

아 오늘 혹시나모를 자궁 수축을 미리 방지할 아토시반까지.

 

 

10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아토시반을 맞고.

11시 전후로 이식하고 나오겠지.

 

 

자기야. 잘 하고 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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