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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시험관

[7차] 고민? 고민! 고민.

by 바람살랑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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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채취가 끝나고, 선생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

 

 

"음, 이제 다 잘 됐는데, 이 고민을 결정해야 할 때가 곧 올꺼에요"

 

질문인즉슨.

 

 

4일 배양 배아 2개 vs 5일 배양 배아 1개

 

 

우리 부부는 난임부부 지원 사업 중 나이 문제로 5일 배양 배아 2개를 이식할 수 없다.

 

참고로. 그 기준을 보면

 


<배아 이식 기준>

 

1) 산모가 35세 미만인 경우

  -. 2~4일 배양 2개 / 5~6일 배양 1개

2) 산모가 35세 이상인 경우

  -. 2~4일 배양 3개 / 5~6일 배양 2개


 

즉 우리는 저 질문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아.

물론 이식한 10개의 배아들의 등급이 충분히 좋고 잘 자라서

4일 5일 배양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을 때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의사선생님도 권하거나 하지 못하고 먼저 질문을 던진 이유는. 결국.

성공과 실패도 있겠지만, 만에 하나 쌍둥이가 생길 경우 그녀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일곱번의 시험관, 그리고 선근증, 조산의 위험, 게다가 쌍둥이까지.

 

 

하지만 모든 전제는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2개를 이식해서 쌍둥이의 수치를 본 적은 없었고,

모두 1개의 배아만 착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선근증 수술로 그때와 자궁 상태는 전혀 다르다.


 

 

이 모든 사항이 저 세 문장이 반복적으로 돌아간다.

 

후. 어찌됐든 와이프의 생각은 "4일 배양 2개 이식" 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듯.

 

 

다만.

이 모든 것은 내일 모레면

우리 부부에게 선택지가 주어질지 아닐지 알 수 있겠지.

 

 

 

차분히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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