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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과배란 난자 채취 (Feat. 내 할일이 생겼어요)_181031 181031 드디어 과배란의 종점이 다가왔다. 그동안 과배란으로 힘들었던 와이프는 요 며칠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내서 그런지 긴장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내가 긴장했다. 왜? 드디어 일기 쓰는 거 외에 내 할일이 생겼으니까. 오전에 와이프를 시술실로 들여보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두 가지 밖에 없다. 1. 기다리기 (with 커피/티비/노트북/핸드폰)2. 정자 채취 보통 난자 채취는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러나 언제 간호사 선생님이 약을 처방할지 모르고, 채취 후 바로 정자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자를 채취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래서 결국 시술실 앞을 떠날 수 없다. 거창하게 썼지만... 나 말고 많은 남편들이 앉아있다. ㅋㅋ 아무튼 이번 기다림은 블로그 덕분에.. 2018. 11. 2.
와이프 퇴사 이야기 (Feat. 시험관) 결혼 4년차. 입사 8년차, 대리 진급. 6번째 시험관... 그리고 한번의 유산 와이프가 퇴사한 후, 2018년을 떠올려보니 그리고 그동안의 일을 되돌아보니 위에처럼 간추릴 수 있을 것 같다. 와이프는 자신에 대한 만족도 높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느낀 와이프는 더더더 높은 사람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타겟, 결혼생활에 대한 타겟, 나, 시댁, 친정에 대한 것까지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대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일이야 더 할말이 있으랴. 최근 들어 계속 시험관을 실패하고, 선택지가 좁아지면서 퇴사를 고민하긴 했지만.고민하는 시간 또한 엄청 길었다. 너무 힘든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퇴사를 결심했다가도, 회사를 다녀와서는 다시 만족도 높은 와이프로 돌아가 있었다. 이.. 2018. 10. 31.
[6차] 자궁초음파, 진료_181029 (과배란 증상) 181029 과배란 시작후 세번째 찾는 병원. 역시나 같은 흐름이다. 자궁초음파를 찍고 진료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다. 자궁초음파를 찍어주는 선생님도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이제 많이 자라서 속이 메스껍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냐 물었단다. 백퍼센트 와이프에게 있었던 증상이다. 마치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배가 편치 않은 느낌. 그도 그럴 것이 과배란이 시작한 이래 배가 많이 나왔다.와이프가 즐겨 입던 치마도 좀 타이트해지고. 체중은 약 3 kg이 갑작스레 늘었다며.그동안 고생한 다이어트가 수포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x100000 하고 있었다. 당연히 과배란 주사의 영향이라 달래며, 진료 때 물었더니 역시나 100% 과배란으로 인해 배도 나오고 아무래도 몸의 반응도 바뀌는거란다... 2018. 10. 31.
[사용기] 로지텍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K375s 약 1년 전 나는 회사에서 두개의 키보드를 썼다. PC용 키보드와 스마트폰용 폴더식 키보드 물론, 회사PC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카카오톡이 막혀 있기 때문에, 보다 원활(?)히, 몰래(!), 자연스럽게(ㅋㅋ) 카카오톡을 쓰고자 함이었다. 이게 가장 큰 원인이었겠지만 물론 회의 때도 필기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항상 사용했다는 아님.) 아무튼 그러던 중 K375s 라고 하는 풀사이즈 타입의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가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약 1년 반 전) 가격대는 4만원 (현재는 약 3만원 수준으로 떨어짐) 만족도 대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격이었음에도, 나는 너무 비싸단 생각에 중고나라를 기웃거리는데..... 판매글이 올라오는 족족 몇 초만에 거래가 성사되는 기염을 본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나 또.. 2018. 10. 31.
생리통 잡는 No.1 마사지 포인트 바야흐로 약 4년 전. 달달한 신혼이자 결혼 1년차. 회사에선 사원 3년차였던 2014년. 회사에서 사원 3년차 교육을 보내줬다. 따분한 교육이 아닌, 주니어의 머리를 트여주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억한다. 말이 좋아 힐링 프로그램이지,따분한 교육일지라도 저녁엔 동기들과 시끌벅적하게 놀았을거다. 아무튼 뜨거웠던 저녁 얘긴 패쓰. 프로그램 중 '피곤을 풀어주는 마사지'라는 것도 있었다. 그냥그냥 까르르 웃으며 듣고 있었는데 강사분이 한마디 툭 던졌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거니까 집중!여자친구/와이프에게 사랑 밭는 마사지 포인트 알려드릴게요" 응? 뭐길래 그러지? 라는 생각에 집중을 했는데. 이른바 "여성의 생리통과 피곤을 풀어주는 마사지 포인트"였다. 찾아보니 그 포인트의 이름은 바로, 천골. 한달.. 2018. 10. 30.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진료_181024 181024 세번째 병원 방문. 두번째 병원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https://todayntomorrow412.tistory.com/15 오늘도 역시나 자궁초음파를 촬영하고 의사 선생님과 진료 상담을 했다. 오늘은 심플했다. 초음파 결과 잘 자라고 있고, 과배란을 꾸준히 진행해도 되겠다는 소견. 다행이다. 이번 과배란을 하면서 이전보다 아픈걸 여쭤봤는데,약에 따라 혹은 컨디션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이걸 안 아프게 하려면 1. 과배란 약 변경2. 과배란 + 진통제 복용 이 둘 중 선택해야 하는데,의사선생님은 2번을 추천. 과배란 중 과배란 약 변경은 권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결국 조금 더 참고 과배란을 진행하는 걸로. 다음 진료는 10월 29일 월요일에 가는 걸로. 2018. 10. 28.
Google ADsense 광고 게재하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우연히 광고를 띄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름하여 AD Sense. 얼마나 센스 있는 이름인가 :-) 어차피 난임 내용을 포함해서 여러 내용을 남겨놓을테니, 겸사겸사 따라해 봤다. 다른 글들을 보면 애드센스 관련해서 난관이 많았던데, 난.... 역시 그랬다. 난 블로그도 처음이고, HTML도 모른다. H알못 엉엉.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글이 메일 내용을 계속 바꿔왔는지 모르겠지만,내가 받은 메일과 다른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헷갈렸다. 어쨌든 정리해봤다. 9월 11일. 애드센스 신청 완료. - 큰 문제 없음 9월 15일. 애드센스 검토 결과 회신 - 비승인비승인 사유: 사이트 검토 불가? 잉?아마 핸드폰으로 끄적대면서 사이트를 잘못 입력했나보다. 그런 줄도 모르고 블로그며 애.. 2018. 10. 28.
KT Wiz 이진영 선수 은퇴라니. 2018 프로야구가 9위로 끝내버리고 플레이오프를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었는데. 오 마이 갓 마이갓. 이진영 선수 은퇴라니!!!! " 오~! 엘지 이진~영, 오~! 엘지 이진~~영, 오우~! 엘지 이지이이인영~ 오오오오오오! 당!당히 마주하라 에엘지 이이진영~~" "안타를 쳐줘요 이진영! 홈런을 쳐줘요 이진영! KT 승리를 위하여 KT 이진영 화이팅~!" 흐아아아.... LG에서 KT 1군 진입과 함께 응원팀을 옮기고, 많은 엘지 맨이 많이 아쉬웠었는데. 박경수, 이진영, 이대형, 윤요섭 등등등 많은 선수들이 KT로 이적해서 얼마나 좋았는데!!!!! 이진영 FA에 KT랑 계약 못 할까 은퇴할까 걱정했던 2년 전 ㅠㅠㅠㅠ 준수했던 FA2년이라 올해는 1년 계약이라도 하길 바랬는데, 이렇게 빨리 은퇴.. 2018. 10. 22.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과배란 시작_181020 181020 6차 시험관 진행을 위해 두번째로 병원엘 다녀왔다. 오늘은 나도 피검사를 해야할 일정이었고, 와이프도 회사를 다니다보니 항상 토요일 오전 일찍 갔었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아마 오늘은 처음으로 11시 반에 간거로 기억나는데, 오히려 일반진료가 끝나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주차, 기다림 모두 엄청 짧았다. 어쨌든 오늘은 와이프의 자궁을 초음파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의사선생님과의 진료상담이 있을 예정이었다. 자궁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면, 아마도 과배란 시작하자고 하겠지. 병원 도착 후, 와이프가 자궁초음파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피검사를 진행했다. 5분 만에 끝~! *참고: 분당차 여성병원의 토요일 채혈 시간은 Official 12시까지! 그러나 12시를 넘겨도 할 수는 있었다. 나도 .. 2018.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