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4 [6차] End_오랫만에 쓰는 일기 20190923 정말 오랫만에 쓰는 일기. 공교롭게 6차 시험관의 마지막 기록이 3월 23이네. 정말 따악. 6개월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본다. 3개월간 접속이 없어 휴먼 계정 전환까지. 쨋든, 마치 일장춘몽 같았던 3월의 꿈이의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 부부는 큰 아픔을 겪었다. 세번째 유산. 결국 반복되는 시험관이 답이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는 생각을 바꿨다. 6개월간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담도 받고, 결론은 선근증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그 수술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수요일 입원하고, 목요일 수술 in 을지 병원. 요 며칠 수술 걱정에 잠도 잘 못 잤다. 매일 밤이면 떠지는 눈. 그러다보니 피곤하고. 입맛도 떨어지고. 내가 해줄꺼라곤 다독여주는 것 밖엔. 자기야 힘내. 우린 해낼 수 있어... 2019. 9. 23. [6차] It`s time to 이식 :-) 190323 선근증 완화 주사를 4개월간 맞고,이식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했던 자궁 초음파. 헌데, 그런데. 난포가 생겼다. 뭐지? 피임약도 계속 먹고, 주사 영향으로 몇개월간 생리가 끊기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주사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구지 그런게 아니니라 생각해본다. 이식을 위해 자궁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호르몬과 생리를 미루는 주사약의 혼돈의 카오스에서와이프의 몸이 이겨낼 방법 중 하나로 난포를 생성한게 아닌가 싶다. 쨌든, 이 난포는 시험관 이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강제로 터뜨리기로 했다. 그런데. 2번의 주사를 맞아도 난포는 터지지 않았고, 사이즈도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자궁초음파상 보이는 형상은 이게 정확하게 .. 2019. 3. 23. 선근증 완화 주사 투약 18주차_190318 190318 업무가 바빴다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고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미뤄놨던 일기를 써 본다. 이제 완벽하게 주사를 맞은지 4달이 되었다. 4번째 주사는 다른 주사들에 비해서 좀 더 무기력하고,점차 6차 시험관의 이식날이 다가온다는 느낌 때문인지 우울함을 보이는 날도 많았다. 신세 한탄 아닌 신세 한탄을 하면서 우울해 하기도 하고, 내가 회사에 있어야 하는 낮 시간 동안,와이프는 처형네에서 조카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보다 훠어얼씬 나았다. 안 좋게 이야기 하면, 나와 같이 있을 때 오히려 감정적으로 힘들어 했다. 휴. 암튼, 처형이 근처로 이사온 덕에 와이프도 너무너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고,회사 다니느라 놀아주지 못했던 조카와도 사이가 돈독해졌다. 우리 조카... 2019. 3. 23. 선근증 완화 주사 투약 16주차_190303 190303 어느덧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16주차. 요 며칠 떨어지지 않는 감기와 함께, 주사약 때문에 너무도 힘들어한 와이프다. 코는 훌쩍이지. 체온은 오르락 내리락. 점차 다가오고 있는 6차 시험관 이식에 대한 부담감까지. 체력은 완전 바닥. 정말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다. 2월 말일(2/28)엔 병원엘 다녀왔다. 결과적으로, 4차 주사까지 맞았지만 생각만큼 자궁의 두께는 줄어들지 않았고, 이 결과는 와이프의 멘탈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아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질 또 다시 맞이할 길고 힘든 여정. 내가 와이프였어도 멘탈을 잡고 있기 참 힘들었을 것이며, 지금까지 잘 참아준 와이프에게 참 고맙다. 그리고 내가 대신 해 줄 수 있는게 굉장히 적.. 2019. 3. 4.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75s A/s 후기 (보증 1년 만료) 망가진 블루투스 키보드를 고치기 위해 로지텍 웹사이트를 기웃 거렸다. 이 포스팅은 구매해서 사용했던 사용기. https://todayntomorrow412.tistory.com/23 이건 고장 후 새롭게 구매한 똑같은 키보드. https://todayntomorrow412.tistory.com/58 그리고 남아버린 이 키보드를 고쳐보자. 로지텍 사이트.한글로 써 있는데 한글이 이해가 잘 안 된다. 응? 한글을 해석해야 하는 뭐 그런 느낌. 그래서 그냥. 당당히 ARS로 전화. 깜짝 놀랐다. 직원 같은 녹음 음성이 나와서. 쨌든. 조선족 느낌이 아주아주 화~악 풍기는 여자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고갠님 죄소합미다. 보증이 끝난 거는 수리 하 쑤가 어씁니다" 통화 그대로 적어본 느낌. 그.. 2019. 2. 22. 트렌샌드 Transcend m.2 SSD 케이스 CM80 사용기 앞 포스팅에서 노트북9 메탈에 새로운 500G SSD를 장착했다. 그리고 남은 원래 120G SSD. 그럼 필요한 건 뭐? 외장으로 쓰기 위한 케이스. 난 참 이상한게.... 꼭 필요한건 저렴한걸 찾으면서도,이런 건 좀 없어보이는 저렴한걸 싫어한다. 차라리 만원 더 주고 괜찮은 걸 구매하지. 역시나 이런 생각에 여러 외장 케이스를 뒤지다 구매한 이것. 트랜샌드 CM80 사실.M2 SSD 케이스는 수요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2만원 이내에서는 더더욱) 그러나 SSD는 발열을 해결하는게 중요하다라는 핑계와, 이거엔 알루미늄 바디가 필요하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합리와로 약 2배의 비용을 주고 이걸 구매했다. 으악. 내 3.5만원. 그리고 결과는? 아주 대만족. SSD 교체를 마치고 남은.. 2019. 2. 15. 선근증 주사 투약 13주차_1900215 190215 바야흐로 선근증 완화 주사를 맞은지도 어언 13주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와이프는 4번째 주사의 어마어마한 휴유증에 많이 지쳐 있다.정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폭풍처럼 다가왔다. 와이프는 지난 5번의 시험관 시술을 거치면서 (Feat. 회사 다님)몸이 많이 상했고, 체중도 많이 늘었었다.한 1년 여 전부터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운동이 과했던 탓인지, 4번째 주사의 휴유증 탓인지. 이번주에 또다시 피가 비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번엔 지난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병원에서는 장기간 생리가 끊기면서 매달 배출되야 할 것이 쌓이다가 배출되는 것이라 답을 했었고,일정 수준 이상 나올 경우 병원엘 오라 했었지만, 또 그정도로 많진 않았다. (생리대를 써야할.. 2019. 2. 15.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75s 고장나다. 새로 사다. 열정 적인 중고나라 구애를 통해 구매했던 내 최애 키보드 k375s. 고장나버렸다. 간혹 키가 안 눌리는 경우가 있어, 배터리를 교체하면 곧잘 쓰곤 했는데, 1월말부터, ㄹ키와 숫자패드의 1키가 안 눌리기 시작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때리면 다시 눌렸다. 새삼 많이 느꼈다. ㄹ과 1이 안 눌리는 키보드는 쓰기 어렵다는 것을. 5~6회 때려서 부활시키기도 했지만, 영구적일 순 없다. A/S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로지텍의 애프터서비스가 좋지 못한듯. 일하면서 혹시나 모를 오타가 생길 수도 있고,생각보다 요즘 시세는 많이 내려왔고, (쿠*에서 2.6만)새거 쓰는 동안 수리 받아도 되겠단 생각에 질러버렸다. 쿠팡 로켓배송 진짜 어마어마 하다. 저녁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배송이라니. [언제나 새 박스를 보는.. 2019. 2. 8. 선근증 주사 투약 11주차_1900201 190201 설 명절을 핑계로 일주일이 지나서 쓰는 난임 일기. 벌써 선근증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11주가 되었다. 원래라면 12주에 병원엘 가야겠지만, 일기를 미뤘던거 처럼 병원도 쉬어야 했기에 한 주 빨리 병원에 다녀왔다. 오늘 한 일은 정밀 자궁초음파 촬영 / 의사선생님 진찰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지금까지 시험관을 준비하면서 촬영한 자궁초음파는 일반용이고, 선근증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려면 정밀 자궁초음파를 봐야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벽이 10 cm가 넘어가면 선근증이 중장기 진행되었다고 본다고 한다. (의사선생님 오피셜 曰) 처음 선근증 진단을 받았을 당시 와이프는 약 8.9 cm 즉, 중장기로 넘어가려는 단계였다. 30대 초반이었는데. 휴우. 아무튼 그리고 나서 약 2년 반 후, 주사를 .. 2019. 2. 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