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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시험관29

[6차] It`s time to 이식 :-) 190323 선근증 완화 주사를 4개월간 맞고,이식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했던 자궁 초음파. 헌데, 그런데. 난포가 생겼다. 뭐지? 피임약도 계속 먹고, 주사 영향으로 몇개월간 생리가 끊기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주사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구지 그런게 아니니라 생각해본다. 이식을 위해 자궁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호르몬과 생리를 미루는 주사약의 혼돈의 카오스에서와이프의 몸이 이겨낼 방법 중 하나로 난포를 생성한게 아닌가 싶다. 쨌든, 이 난포는 시험관 이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강제로 터뜨리기로 했다. 그런데. 2번의 주사를 맞아도 난포는 터지지 않았고, 사이즈도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자궁초음파상 보이는 형상은 이게 정확하게 .. 2019. 3. 23.
[6차] 상급 배아의 귀환 (feat. 3년만)_181107 181107 난자를 채취한지 정확히 1주일이 되는 날. 채취한 난자 결과와 진료를 받으러 병원엘 다녀왔다. 거두절미하고. 채취된 16개의 난자 중에서 두두두두두둥!!! 상급 배아 2개를 포함해서 중급 배아도 3개나!! 총 5개가 성공했단다. 이 녀석들 모두 3일 배양으로 키워졌는데,처음에 채취 되었을 때는 그냥그냥 그랬던 것 같다. 의사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채취 당시에는 배양실에서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다"고,헌데 배양을 시작하면서 무럭무럭 잘 커서 결국 2개가 상급 배아가 되었다. 아직, 이식을 한 것도 아니고 상급 난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좋아하는 건 속단이라 볼 수도 있다.(하지만 좋은 걸 어떡해.) 2016년 와이프가 첫 시험관을 시도했을 때, 감사히도 상급 배아가 나왔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 2018. 11. 11.
[6차] 갑작스런 복부 통증과 팽창, 그리고 피 비침_181102 181102 오늘은 진료가 있는 날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니 아주아주아주 즐거운 금요일이다.내일은 쉬니까. 눈누난나 출근해서 일하려는 찰라 "자기야, 통화 가능해?" 라는 와이프의 메시지. 회사에 있을 때 먼저 전화하거나 통화 여부를 묻는 사람이 아니다. 고로 무슨 문제가 있나? 바로 전화했더니 밤새 (특히 새벽 4시쯤) 배가 아파서 앓다가 잠이 깼단다.지금도 배가 아프고, 배도 약간 불러 있고, 피도 약간 비친단다. 흠...... 우선 병원에 전화하니 과배란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복통, 배 부름(일시적인 복수로 인한), 피 비침 우선은 물을 많이 마시며 추후 좀 보자고... 여기서 정도가 심해지면 우선 병원으로 바로 오란다. 그리고 나서 와이프는 바로 찜질을 했고, 점심 전 점점 괜찮아.. 2018. 11. 2.
[6차] 과배란 난자 채취 (Feat. 내 할일이 생겼어요)_181031 181031 드디어 과배란의 종점이 다가왔다. 그동안 과배란으로 힘들었던 와이프는 요 며칠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내서 그런지 긴장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내가 긴장했다. 왜? 드디어 일기 쓰는 거 외에 내 할일이 생겼으니까. 오전에 와이프를 시술실로 들여보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두 가지 밖에 없다. 1. 기다리기 (with 커피/티비/노트북/핸드폰)2. 정자 채취 보통 난자 채취는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러나 언제 간호사 선생님이 약을 처방할지 모르고, 채취 후 바로 정자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자를 채취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래서 결국 시술실 앞을 떠날 수 없다. 거창하게 썼지만... 나 말고 많은 남편들이 앉아있다. ㅋㅋ 아무튼 이번 기다림은 블로그 덕분에.. 2018. 11. 2.
와이프 퇴사 이야기 (Feat. 시험관) 결혼 4년차. 입사 8년차, 대리 진급. 6번째 시험관... 그리고 한번의 유산 와이프가 퇴사한 후, 2018년을 떠올려보니 그리고 그동안의 일을 되돌아보니 위에처럼 간추릴 수 있을 것 같다. 와이프는 자신에 대한 만족도 높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느낀 와이프는 더더더 높은 사람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타겟, 결혼생활에 대한 타겟, 나, 시댁, 친정에 대한 것까지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대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일이야 더 할말이 있으랴. 최근 들어 계속 시험관을 실패하고, 선택지가 좁아지면서 퇴사를 고민하긴 했지만.고민하는 시간 또한 엄청 길었다. 너무 힘든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퇴사를 결심했다가도, 회사를 다녀와서는 다시 만족도 높은 와이프로 돌아가 있었다. 이.. 2018. 10. 31.
[6차] 자궁초음파, 진료_181029 (과배란 증상) 181029 과배란 시작후 세번째 찾는 병원. 역시나 같은 흐름이다. 자궁초음파를 찍고 진료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다. 자궁초음파를 찍어주는 선생님도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이제 많이 자라서 속이 메스껍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냐 물었단다. 백퍼센트 와이프에게 있었던 증상이다. 마치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배가 편치 않은 느낌. 그도 그럴 것이 과배란이 시작한 이래 배가 많이 나왔다.와이프가 즐겨 입던 치마도 좀 타이트해지고. 체중은 약 3 kg이 갑작스레 늘었다며.그동안 고생한 다이어트가 수포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x100000 하고 있었다. 당연히 과배란 주사의 영향이라 달래며, 진료 때 물었더니 역시나 100% 과배란으로 인해 배도 나오고 아무래도 몸의 반응도 바뀌는거란다... 2018. 10. 31.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진료_181024 181024 세번째 병원 방문. 두번째 병원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https://todayntomorrow412.tistory.com/15 오늘도 역시나 자궁초음파를 촬영하고 의사 선생님과 진료 상담을 했다. 오늘은 심플했다. 초음파 결과 잘 자라고 있고, 과배란을 꾸준히 진행해도 되겠다는 소견. 다행이다. 이번 과배란을 하면서 이전보다 아픈걸 여쭤봤는데,약에 따라 혹은 컨디션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이걸 안 아프게 하려면 1. 과배란 약 변경2. 과배란 + 진통제 복용 이 둘 중 선택해야 하는데,의사선생님은 2번을 추천. 과배란 중 과배란 약 변경은 권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결국 조금 더 참고 과배란을 진행하는 걸로. 다음 진료는 10월 29일 월요일에 가는 걸로. 2018. 10. 28.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과배란 시작_181020 181020 6차 시험관 진행을 위해 두번째로 병원엘 다녀왔다. 오늘은 나도 피검사를 해야할 일정이었고, 와이프도 회사를 다니다보니 항상 토요일 오전 일찍 갔었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아마 오늘은 처음으로 11시 반에 간거로 기억나는데, 오히려 일반진료가 끝나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주차, 기다림 모두 엄청 짧았다. 어쨌든 오늘은 와이프의 자궁을 초음파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의사선생님과의 진료상담이 있을 예정이었다. 자궁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면, 아마도 과배란 시작하자고 하겠지. 병원 도착 후, 와이프가 자궁초음파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피검사를 진행했다. 5분 만에 끝~! *참고: 분당차 여성병원의 토요일 채혈 시간은 Official 12시까지! 그러나 12시를 넘겨도 할 수는 있었다. 나도 .. 2018. 10. 21.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배란 억제_181018 181018 와이프가 여섯번째 시험관을 하기 위해 병원엘 다녀왔다. 역시나 가장 먼저 한 일은 자궁 초음파. 내가 알 순 없지만... 뭐 이젠 셀카 찍듯 너무 자연스럽게 초음파를 찍지 않을까 싶다. 에구. 그리고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 면답? 진료? 어쨌든.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산부인과 의사들은 환자들과 그 어느 의사보다 밀접한 느낌이다. 다음주 퇴사 소식도 전하고, 이에 맞춰서 앞으로 6차 시험관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의논했다. 물론 이 모든 건 앞으로 있을 과배란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얼마만에 나오느냐에 달리기도 했다. 와이프는 6차 시험관도 시험관이지만, 선근증 치료(?), 억제(?)도 함께 병행해야 했기에, 우선 과배란을 통해서 좋은 배아를 얻은 후에, 조금 더 높은 착상을 위해 선근증.. 2018. 10. 18.